대전유세 '이재명'의 박스 위 즉석연설

대전 시민도 깜짝 놀란 "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“ 200여명 앞에서 한 즉석연설
기사입력 2021.11.22 11:32 조회수 77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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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전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둔산동 거리에서 박스에 올라 마이크도 원고도 없이 즉석연설을 했다.

 
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대전 시민 200여명 앞에서 한 즉석연설에서 "지금까지 살아남기 위해, 그들과 싸우기 위해, 단 하나의 흠도, 단 한톨의 먼지도 없이 살았다"며 "과거 수십 년간 먼지 털듯 털렸고 지금도 탈탈 털리고 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"고 강조했다.

 

충청권 '매타버스'(매일 타는 민생버스) 첫날 일정으로 대전을 방문 중인 이 후보는 이날 마이크와 스크립트 없이 즉석에서 열띤 연설을 펼쳤다.

 

이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자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들이 모여든 가운데. 한 중년 여성은 "청와대 가면 못 뵈니까 지금 많이 보러 왔어요"라고 말했다. 많은 이들이 이 후보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고, 이 후보는 흔쾌히 응하며 40여 명 이상과 사진을 찍은 모습이 연출 되었다..

 

이날 청중들은 "우리가 언론이다", "이재명은 합니다" 등 이 후보가 내세우는 구호를 따라 외쳤다.

 

이 후보는 "우리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죠"라고 운을 뗐고 시민들은 "네, 간절합니다"라고 호응했다.

 

이 후보의 연설중에 ‘그는 "새 나라를 정치인이 만드나, 국민이 만드나"라며 "정치인은 지도하는 사람이 아니고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바를 우리 국민이 준 권력으로, 우리 국민이 맡긴 세금으로 대신 일 하는 것 맞죠"라고 물었다.

 

그러면서 "국가의 모든 권력과 예산이 오로지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해 쓰이는 정상적인 나라를 누가 만들 수 있나"라고 외쳤고, 시민들은 "이재명"이라고 화답했다.

 

이 후보는 "다른 건 몰라도 국민이 명령하는 것, 반드시 이 나라에서 해야 할 일을 시키는 대로 정말 잘할 자신이 있다"며 "여러분 보다 잘나서, 아는 게 많아서 지도하지는 못해도, 고통스럽고 탄압과 방해가 많아도 맨 앞에서 길을 만들면서 나아가아 가겠다고 했다.

 

그리고 이 후보는 "정치인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고 국민을 위해 대신 일하는 일꾼"이라며 "저는 왕이 될 생각이 전혀 없다"고 강조했다.

 

이에 시민들은 "왕은 저기"라고 호응했다. 손바닥에 '왕'(王)자를 그려 논란이 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.

 

이 후보는 "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, 국민을 위해 대신 일할 사람은 왕이 아니라 진정한 머슴이 돼야 한다"며 "왕이 아니라 머슴이 될 사람, 누구라고요"라고 호응을 유도했고, 시민들은 이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.

 

이 후보는 "저는 국민을 믿는다.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. 민심이 천심임을 믿는다"며 "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이 국민 주권 국가에서, 국민을 믿지 않으면 대체 누굴 믿겠습니까"라고 말했다.

 

이어 "이재명은 학벌도, 지연도, 돈도, 조직도, 정치적 후광도,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. 혈혈단신으로 이 자리에 온 것도 국민 여러분이 이끌어줬기 때문"이라며 "국민 집단지성을 믿고 지금까지 왔던 길처럼 똑바로 앞으로 나가겠다"고 연설을 마쳤다

 


 

 

[박한규 기자 dbmdk@hanmail.net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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